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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오스카 ‘비어드상’ 한인, LA후보 6명에 올라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인 ‘2024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 세미파이널 후보에 한인 셰프가 이름을 올려 기대를 얻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24일 레스토랑과 셰프 어워드 부문 세미파이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부문 LA지역에서 최고의 셰프(Best Chef) 준우승 후보 6명 중 1명으로 LA다운타운에서 반찬 가게 ‘페일라(Perilla)’를 운영하는 김지희(사진)씨가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지난 2020년 어릴 적 맛보던 전통 한식을 반찬 및 도시락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40년 이상 밥집을 해온 할머니와 그 뒤를 이어온 부모님 밑에서 전통 한식을 먹고 자라왔다. 이후 김씨는 샌프란시스코 조리학교를 나와 자신의 추억이 깃든 한식 고유의 맛을 남가주에도 전하기 위해 반찬가게를 차렸다. 그는 오이 김치, 미역 줄거리, 고추 장아찌 등의 반찬과 불고기 덮밥, 버섯 덮밥 등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매년 가주, 뉴욕 등을 포함한 전국의 뛰어난 레스토랑과 셰프를 선정한다. 올해 제임스 비어드 상 최종 후보는 오는 4월 3일 공개된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6월 10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비어드상 최종후보 비어드상 최종후보 한인 셰프 제임스 비어드

2024-01-24

한식 제국 꿈꾸는 한인 셰프…'먹바' 운영 2세 에스더 최

뉴욕의 유명 관광지로, 맛집들만 모였다는 첼시마켓에서 최초로 자리 잡은 한식당이 있다. 바로 한인 2세 에스더 최(38.사진)씨가 운영하는  '먹바(Mokbar)'다.     온라인 매체 ‘헐머니(HerMoney)’는 오픈한 식당 5곳 중 4곳이 문을 닫는 냉혹한 요식업계에서 여성 셰프이자 오너로 성공한 최씨가 ‘한식 제국(Korean Food Empire)’을 건설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한식 스낵바를 컨셉으로 하는 라면 전문점인 먹바는 규모는 작지만 늘 손님으로 북적이는 첼시마켓의 인기 식당 중 하나다.     먹바의 메뉴들은 자칫 뻔할 수 있는 한식에 최씨의 독창성이 더해져 있다.     라면에 비빔밥 재료를 토핑으로 얹은 ‘먹바 클래식’은 베스트셀러이고 호떡에 다진 땅콩과 간 양념 삼겹살을 넣고 고추장 소스를 더한 ‘호 케이크’, 고추장 아이올리와 김치, 파, 후리카케를 얹은 ‘K타운 프라이’ 등도 인기 메뉴다.     최씨는 “익숙한 한식에 색다른 재료와 맛을 가미해 한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첼시마켓에서 한식의 인기를 입증한 먹바는 현재 브루클린과 미드타운에 각각 지점을 두고 있으며 조만간 뉴저지와 라스베이거스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가 커진 지금과 달리 처음에 최씨는 마이너스 통장을 들고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달 동안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시식, 사업계획서 작성 끝에 입찰에 당첨됐다”며 “통장에 마이너스 100달러뿐이라 부모님께 소액 대출을 받았는데 몇 주 만에 다 갚았다”고 말했다.     뉴욕의 대표적인 요리학교 ICE를 졸업한 최씨는 먹바를 열기 전 멕시코 음식점 ‘라에스키나 (La Esquina)’, 레바논 음식점 ‘일릴리(ilili)’ 등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한식의 대중화를 꿈꿨다.     당시 남성 셰프가 전부였던 주방에서 홀로 여성으로 일했지만, 항상 낮은 자세로 배움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으로서 언젠가 뿌리로 돌아갈 것이지만 다른 나라의 요리를 배우는 것은 기뻤다”며 “그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흡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뉴저지 남부에서 태어난 최씨는 처음에 부모님의 바람대로 약학 대학을 진학했다. 그러나 곧 자신의 길이 아닌 것을 알고 요리사 꿈으로 전향했을 때 모든 집안 식구들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식구들의 반대를 무릅쓴 최씨의 결정 뒤에는 그녀의 할머니가 있었다.     최씨는 “조부모님과 함께 크며 할머니의 요리 철학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한식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먹바는 곧 4개의 지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최씨는 “먹바의 성공은 한식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마침내 한식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먹바 웹사이트:www.Mokbar.com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에스더 한식 한식 제국 한인 셰프 한식 스낵바

2023-12-29

축구선수서 미슐랭 셰프 변신 한인…뉴욕 'COTE' 데이비드 심 셰프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다 유명 셰프가 됐다.   뉴욕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한국식 스테이크 전문점 COTE(한국어 발음 ‘꽃’)의 한인 셰프 데이비드 심(39)의 이야기다.   미슐랭 가이드는 지난 3일 심 셰프의 요리 철학과 인생을 다루는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본래 심 셰프는 축구 선수가 꿈이었다. 대학생 때 브라질로 유학을 갔었는데 프로 축구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좌절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우연히 명문 요리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캠퍼스 투어에 참여하게 됐다.   심 셰프는 “요리 산업과 스포츠는 닮은 데가 많았다”며 “강한 에너지, 경쟁심, 규율, 헌신 등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서의 투지는 주방에서도 필요했다. 기본기를 익히려면 매일 수 시간씩 연습에 매진해야 했다. 이는 심 셰프를 요리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그는 셰프를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했다. 새로운 길로 향하는 그는 그만큼 절박했다.   심 셰프는 “인생 후반기에 시작한 두 번째 직업이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때론 그 과정이 엄청나게 고독했고 그러한 시간 때문에 역설적으로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주방에서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요식 업계에서 한국의 문화와 균형을 맞추는 일은 쉽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나름 미국식 요리의 기준이 있었다. 그러한 틀 안에서 한국의 맛을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심 셰프는 “오늘날 한국계 미국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요리를 통해 설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밖에 없었다”며 “성장 과정, 가족과의 시간, 한국 음식의 추억에서 영감을 얻고 이를 메뉴에 반영하는 일에 이제는 주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음식 봉사 단체인 ‘시티 하비스트’에서 대표 셰프를 맡았다. 미슐랭 식당 ‘COTE’의 주메뉴인 갈비 등 한국식 바비큐를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그의 요리 철학은 ‘진정성’이다.   심 셰프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월급을 받으면 동네 식당에 가서 온 가족이 함께 갈비를 먹으러 갔었다”며 “아마 사람들은 양념 갈비를 준비하는데 꼬박 하루 넘게 걸린다는 사실을 모를 테지만 비록 그 과정은 모르더라도 환상적인 맛을 일관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류 셰프인 그에게 ‘마지막 식사’를 한다면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 물었다.   심 셰프는 “훌륭한 식사는 누구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멋진 뷔페를 즐기며 스테이크와 스시를 마음껏 먹겠다”고 답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셰프 데이비드 한인 셰프 대표 셰프 유명 셰프

2023-11-07

'요식업계 아카데미상' 최고 셰프에 한인 3명 수상

시카고의 여성 한인 셰프와 뉴욕의 한인 셰프 부부가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 '최고의 셰프'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 5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빌딩에서 열린 2023 제임스 비어드 시상식에서 시카고 '카사마'(Kasama) 레스토랑의 소유주 겸 셰프인 한인 2세 지니 권씨와 남편 팀 플로레스가 오대호 지역(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최고의 셰프로 선정됐다.   권 씨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린스에서 한국인 부모 슬하에 태어나 매사추세츠주 뉴버리 칼리지 요리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경력을 쌓은 후 시카고로 왔으며, GT Fish & Oyster의 제과, 제빵 부문을 운영하다 남편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플로레스를 만나 2020년 7월 시카고 유크레이니언 빌리지에 '카사마'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카사마는 2022년 미슐랭 가이드 별 1개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레스토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권 씨 외에도 뉴욕 맨해튼에서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Atomix)를 운영하는 박정현-박정은씨 부부가 2023 뉴욕 지역 최고의 셰프 상을 수상했다.   박 씨 부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경희대 졸업 후 미국으로 와 2016년 한식 레스토랑 '아토보이(Atoboy)'를 열었고 아토보이 성공에 힘입어 2018년 보다 고급화한 '아토믹스'를 개업했다. 1인당 375달러에 10가지 코스 메뉴를 내놓는 이 식당은 가격이 다소 비싸도 늘 예약이 꽉 찬다고 뉴욕 타임스(NYT)는 소개했다.   아토믹스는 2020년 미슐랭 가이드 별 2개를 받았으며 지난해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순위에서 미국 내 1위, 전체 3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NYT가 선정한 뉴욕 100대 식당 2위에도 올랐다. 박씨 부부는 지난해 말 뉴욕 록펠러센터에 3번째 식당 '나로(Naro)'를, 최근엔 한인타운에 한국 술집 느낌의 '서울 살롱(Seoul Salon)'을 열었다.   한편 2023 제임스 비어드 시상식에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 만찬시 한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선보인 음식을 언급하며 '요리 외교의 소프트 파워'를 역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NYT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영향력 확대'라고 해석했다. 이 상은 미국의 요리사 겸 요리책 저자, 요리전문 방송인이던 제임스 앤드류스 비어드(1903∼1985)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 미국 음식 문화의 다양화를 이끌고 역량 있는 요리사와 요리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1986년 제정했다.   매년 미 전역의 2만여 개 식당과 소속 요리사를 대상으로 '최고의 셰프', '베스트 뉴 레스토랑', '탁월한 베이커', '탁월한 식당', '탁월한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가리는 만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2023 전미 최고의 셰프상은 셰프상은 워싱턴D.C. 'Oyster Oyster'의 롭 루바, 최고의 식당상은 필라델피아의 'Friday Saturday Sunday'에 돌아갔다.     Kevin Rho 기자아카데미상 요식업계 한인 셰프 제임스 비어드 셰프 리스트

2023-06-06

뉴욕 최고 셰프에 한인, 요식업계 오스카상 수상

한인 셰프가 미국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James Beard Awards)'의 올해 수상자 중 한 명에 선정됐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서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Atomix)'를 운영하는 박정현 셰프가 제임스 비어드상의 '뉴욕 지역' 최고의 요리사에 꼽혔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이날 밤 시카고에서 박 셰프를 포함한 전체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미국의 요리사 겸 음식 작가인 제임스 비어드(1903~1985년)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미국 전역의 2만여 개 식당과 소속 요리사를 대상으로 '탁월한 셰프'를 비롯해 '베스트 셰프', '베스트 뉴 레스토랑', '탁월한 베이커', '탁월한 식당', '탁월한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박 셰프는 경희대 동문이자 부인인 박정은 씨와 2016년 '아토보이(Atoboy)'라는 이름의 첫 한식 레스토랑을 열었다. 40달러가량을 내면 15가지 반찬 중 3가지를 고를 수 있는 다소 격식 없는 방식의 식당이었다.   아토보이의 성공에 힘입어 박 셰프 부부는 2년 뒤인 2018년보다 고급화한 아토믹스를 열었다. 한 사람당 375달러에 10가지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매달 예약이 꽉 찬다.   2020년 미슐랭 2스타를 받았으며, 지난해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순위에서 미국 내 1위, 전체 3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NYT가 선정한 뉴욕 100대 식당 2위에도 올랐다.   부부는 지난해 말 뉴욕의 랜드마크인 록펠러센터에 3번째 식당 '나로(Naro)'를, 최근엔 한인타운에 한국 술집 느낌의 '서울 살롱(Seoul salon)'을 열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비어드상 게시판 제임스 비어드상의 한인 셰프 뉴욕 한인

2023-06-06

국빈만찬 한인 셰프가 맡는다…백악관, 에드워드 리 초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만찬을 한인 스타 셰프가 맡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통신은 백악관이 오는 26일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 그리고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할 만찬을 위해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한인 셰프 에드워드 리(사진)를 초청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백악관이 약 두 달 전부터 리 셰프에게 국빈 만찬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으며, 리는 ‘게스트 셰프’ 자격으로 백악관 수석 요리사 크리스테타 코머포드, 국빈 만찬을 책임지는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메뉴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리 셰프는 최근 백악관에서 이틀 동안 요리법을 테스트하고 플레이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가 만든 국빈 만찬 메뉴는 윤 대통령의 방미 직전 공개될 예정이다.     리를 게스트 셰프로 초대한 건 바이든 여사다. 영부인 사무실은 “한국 맛의 영향을 받은 미국 요리 때문에 리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의 굳건한 결합을 맛을 통해 상징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1972년생으로 올해 51세인 에드워드 리는 할머니의 영향으로 11세부터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14세부터 식당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뉴욕대(NYU)에서 문학을 전공했지만 결국 꿈을 따라 셰프의 길을 걸었다. 그의 요리 스타일은 한식과 미국 남부 음식을 혼합한 퓨전 메뉴다.     맨해튼에 문을 연 식당이 2001년 9.11테러 여파로 문을 닫은 후 미국 전역을 여행하던 중 남부 음식의 맛에 매료돼 켄터키주 루이빌에 식당 ‘610 매그놀리아’를 열고 한식을 혼합한 퓨전 메뉴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요리 프로그램인 ‘아이언 셰프’에서 우승하면서 미전역에 이름을 알렸고, 저서 ‘버터밀크 그래피티’로 미국 요리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리 셰프는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음식은 하나로 결합할 수 있으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하이브리드를 이룰 수 있다”며 “대표적인 미국 음식들에 한국의 맛이나 양념이 살짝 가미되는 것으로 여전히 익숙하지만, 전혀 새로운 음식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고의 음식은 그 자체로 이야기가 있다”며 “까다로운 비평가나 깐깐한 셰프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요리해 봤지만, 이번이 어떤 때보다 가장 압박감이 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국빈만찬 에드워드 국빈만찬 한인 백악관 에드워드 한인 셰프

2023-04-21

한인 셰프 '제임스 비어드 상' 후보에…뉴욕 '아토믹스' 박정현 셰프

한인 셰프가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James Beard Awards)’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2023 레스토랑 및 셰프 어워드’의 각 부문 최종 후보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재단에 따르면 최고의 셰프(Best Chef) 뉴욕 지역 부문에서 맨해튼 지역 ‘아토믹스(Atomix)’를 운영하는 박정현 셰프가 최종 후보 5명 중 1명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가주, 뉴욕 등을 포함, 전국을 12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베스트 셰프를 선정한다.   박 셰프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한인 1세다. 아내(박정은 셰프)와 함께 지난 2018년 뉴욕 맨해튼에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아토믹스를 창업했다.   아토믹스는 지난해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미국 내 1위, 전 세계 식당 순위에서는 33위를 기록했다. 미국 식당 중 최고 순위, 한인 셰프 최초의 수상이었다.   박 셰프의 음식 철학은 ‘균형’이다. 그는 요리 전문 잡지 베스트 셰프와의 인터뷰에서 “맛, 식감, 색감, 문화적 뿌리 등 모든 음식은 균형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에서 성장하면서 익숙했던 발효 음식, 제철 음식, 식재료 등에 대해 균형을 잡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임스 비어드 상 수상자는 오는 4월 26일 공개된다. 시상식은 6월 5일 시카고에서 열린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셰프 아토믹스 박정현 셰프 한인 셰프 제임스 비어드

2023-03-30

한인 셰프 ‘요식업계 오스카상’ 후보

한인 1.5세 요리사가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의 ‘탁월한 셰프’(Outstanding Chef) 최종 후보에 올랐다.   22일 상을 제정한 제임스 비어드 재단(www.jamesbeard.org)에 따르면 레이첼 양과 그의 남편 셰이프 처치는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에서 미국 최고의 요리사를 평가하는 ‘탁월한 셰프’ 부문에 다른 4명의 후보와 함께 선정됐다. 재단은 오는 6월 13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우승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양씨 부부는 현재 시애틀에서 퓨전 한식당 ‘주울’과 ‘레블’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한 현대식 요리를 선보인다. 양 씨는 TV 음식 전문 프로그램인 ‘셰프’에 출연한 이후 명성을 얻었다. 식당 ‘주울’은 지난 2015년 미식가들을 위한 잡지 ‘보나베띠’로부터 시애틀 최고 식당으로 뽑혔다.   이들 부부는 2009∼2012년 4년 연속 제임스 비어드상 ‘베스트 셰프’ 준결승에 올랐고, 2015년부터는 6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올랐다. ‘탁월한 셰프’ 최종 후보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   재단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종 후보만 선정하고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아예 취소했다. 재단은 요리사 겸 음식 작가인 제임스 비어드(1903∼1985년)의 이름을 따 1990년 이 상을 제정했다.   매년 전국의 2만여 개 식당과 소속 요리사를 대상으로 ‘탁월한 셰프’를 비롯해 ‘베스트 셰프’, ‘베스트 뉴 레스토랑’, ‘탁월한 베이커’, ‘탁월한 식당’, ‘탁월한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요식업계 오스카상 요식업계 오스카상 한인 셰프 베스트 셰프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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